마음의창/이숙자-수도후배14기 마음의창/이숙자 가을이 오는 고운 길목을 태풍이 먼저 주악 울리네 모진바람 빗줄기로 설익은채 떨어지는 붉은 과일들 하늘나는 새들아 나뭇가지 열매 탐하지 말거라 바닷물 뒤집히고 나무뿌리 흔들려도 자연은 새생명주시듯 귀뚜라미 우는 조용한 밤을 기다려 보누나 장기화되는 거리두기 입장료없는 tv 트롯 관은 화려해도 흩어지자는 인정은 쓸쓸해 그래도 지치지말자 마음의창 닫지말고 청산에 단풍 드는날 발걸음 하려나 기다려보누나